시일야방성대곡(是日夜放聲大哭).
오늘, 목놓아 크게 우노라.
지난 번 MB가 세가의 반열에 올랐을 때에 어리석은 우리 인민들은 서로 말하기를, “MB의 공은 평소 경제의 안녕을 주선하겠노라 자처하던 사람인지라 오늘의 옹립이 필경은 우리나라의 광영을 공고히 부식케 할 방책을 권고키 위한 것이리라.”하여 빈한자에서 부자에 이르기까지 관민상하가 환영하여 마지않았다. 그러나 천하 일 가운데 예측키 어려운 일도 많도다. 과거의 꿈밖에 5대악업이 어찌하여 제출되었는가. 이 법은 비단 빈한자 분만 아니라 중상층까지 파탄낼 조짐인 즉, 그렇다면 MB의 본뜻이 어디에 있었던가?
그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대MB 폐하의 악의(惡意)가 강경하여 거절하기를 마다 하지 않았으니, 법이 선하지 않은 줄 MB 스스로도 잘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슬프도다. 저 개돼지만도 못한 소위 고소영의 권문에 속해있는 MB의 일원이란 자들은 자기 일신의 영달과 이익이나 바라면서 국민의 눈총에 겁먹거나 머뭇대지 않고 당당히 나라를 팔아먹는 도적이 되기를 감수했던 것이다.
아, 일제치하 35년과 해방 이후 60년의 청산하지 못한 역사가, 5천만 국민들로 하여금 자본의 노예되게 하였으니, 저 개돼지보다 못한 MB의 일원들이야 깊이 꾸짖을 것도 없다. 하지만 명색이 경찰의 일원이란 자는 청장의 후임임에도 단지 부(否)자로써 책임을 면하여 이름거리나 장만하려 했더란 말이냐. 미네르바처럼 통곡하여 당당히 정부를 비판도 못하고, 인터넷을 끊지도 못해 그저 리플이나 남기고자 했으니 그 무슨 면목으로 피흘려 민주주의를 이뤄 주신 열사들의 영혼을 뵈올 것이며, 그 무슨 면목으로 후대의 얼굴을 맞댈 것인가.
아! 원통한지고, 아! 분한지고. 우리 6천만 동포여, 노예 된 동포여! 살았는가, 죽었는가? 5.18이래 30년 민주주의 정신 하룻밤 사이에 홀연 망하고 말 것인가. 원통하고 원통하다. 동포여! 동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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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무죄 무전유죄.
그들의 죄는, 자본주의 시대에 돈이 없었다는것.
황금이 만능인 사회.... 인간은 얼마나 더 타락해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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