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에게서 소년에게
                                   -직장인 버전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떨어진다, 오른다, 무너버린다.
태산 같이 높은 환율, 깃털 같은 주가나,
오른게 무어야, 떨어진게 무어야,
나의 작은 통장, 아느냐, 모르느냐, 호통까지 하면서,
떨어진다, 오른다, 무너버린다.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내게는, 아무 것, 희망 없어,
청와대에서, 아무런, 힘과 권을 부리던 자라도,
주가 앞에서는 꼼짝 못하고,
아무리 높은, 환율도 그에게는 행세하지 못하네.
내게는 내게는 나의 통장 앞에서는.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경제를, 책임지겠다고 아니한 자가,
지금까지, 없거든, 콩기하고 나서 보아라
MB, 만수, 너희들이냐,
누구누구누구냐 너희는 파국 앞에서도 떳떳하도다,
이 정부와 겨룰 이 있건 오너라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쥐꼬리 월급을 의지하거나
좁쌀 같은 작은 이자, 손뼉만한 전세집을 가지고,
그 속에 있어서 안락한 체를,
부리면서, 나 혼자 행복하다 했는데,
이리 좀 오너라, 내 펀드 좀 보아라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MB 짝될 이는 하나 있도다,
짧고 굵고, 너르게 까진 바 저 밝은 머리
저것은 MB와 틀림이 없어,
작은 시비 잦은 정책 온갖 모든 더러운 것 없도다.
조 따위 여론에 조 사람처럼,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저 정부 저 사람 모두 미우나,
그 중에 똑 하나 잘 하는 일이 없으니,
주머니 크고 부정한 정치꾼들이,
재롱처럼, 귀엽게 재벌의 품에 와서 안김이로다
오너라 졸개놈 입맞춰 주마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