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와서는 숙소가 있는 센트럴에서 주로 보냈다.

그리고 드디어 침사추이로 이동을 했다.


센트럴에서 침사추이로 가는 방법은 '스타페리'를 이용하면된다.
내가 느낀 스타페리는 '수상버스'라는 느낌으로 옥토퍼스 카드가 있으면 바로 이용할 수 있고, 별도의 토큰을 구매해서 이용도 가능하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비용도 꽤나 저렴한 편이다.


스타페리에서 바라본 스타페리의 모습.


침사추이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이 시계탑 광장이다. (Tsimshatsui Clock Tower)
앞에는 분수가 있고, 양옆으로 열대의 나무가 사열되어 있어서 이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난 마녀키키 택급편을 보고 시계탑과 바다가 보이는 풍경에 대한 로망이 생겼는데, 이 날 처음으로 그런 풍경을 만나서 완전 감격했다.


시계탑 광장 바로 옆에는 홍콩 스타들의 핸드프린팅이 있는 스타의 거리(venue of Stars, Hong Kong)가 있다.

내가 이름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두명의 스타 이소룡과 성룡의 핸드프린팅을 발견했다. 
(아쉽게도 이소룡의 자리에는 핸드프린팅이 없었다.... 아마도 이 거리가 조성되기 이전에 돌아가셔서 그랬으리라.. ㅠㅠ)


성룡의 핸드 프린팅

이소룡의 핸드프린팅, 이소룡의 핸드 프린팅 자리에는 손 모양 대신 별이 있다.. 좀 짠함.

스타의 거리의 단점은 풍경이 굉장히 좋은데, 결정적으로 앉아서 쉴만한 자리가 없다는 거다.
시원한 음료수 한잔 마시면서 바다건너 센트럴의 마천루 숲을 한눈에 볼 수 있기를 희망했는데, 그럴만한 여유적 공간이 전혀 없었다.

침사추이 시계탑 광장에서 바라본 센트럴의 마천루 숲

스타의 거리에서 바라본 센트럴 마천루 숲 (사진에 왼쪽으로 가면 스타의 거리, 오른쪽으로 가면 시계탑 광장이다.)

침사추이에서 바라본 센트럴의 마천루 숲. 밤에는 여기서 세계최대의 레이저쇼가 펼져진다.

여기서 바로 1881해리티지로 이동할 수 있다. 역시 걸어서 이동할 만한 거리다.

1881 해리티지(1881 HERITAGE)의 전경.
솔직히 말해서... 이번 여행에서 난 별로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어느 나라에가서 어떤 걸 볼지는 1~2개 정도만 정해놓고 나머지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이동하기로 했다.
그래서 1881해리티지에 대한 정보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다.
처음에는 무슨 박물관인줄 알고 들어갔는데, 거대한 쇼핑몰이라는데 깜짝 놀랐다.


1881해리티지 정원에 있는 커다란 나무... 라퓨타의 그 나무가 떠올랐다.

1881해리티지의 아아콘은 저 개다. 그리고 개에게 물주는 아저씨. ㅋㅋㅋㅋㅋ 

홍콩 자체가 커다란 쇼핑몰이라는 느낌이 강하기는 한데, 이 근처에도 다양한 쇼핑몰이 포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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