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체크인하자마자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토마린 이유마찌 수산시장'이었다.
한국에서는 비싸기가 하늘을 찌른다는 참치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말에, 호텔 인포에서 가는길까지 안내 받으며 단숨에 차를 몰고 달려갔다.
토마린 수산시장 입구.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보이는가 이 아름다운 붉은 살들이... 이게 다 참치다 참치..
부위별로 포장을 해서 파는데, 중뱃살이나 대뱃살은 살짝 비싸긴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이정도양을 먹을려면 20만원은 가뿐히 넘을 것이다.
먹기 좋게 썰어서와사비와 함께 파는 팩도 있다.
보라 이 천사같은 가격을...
그리고 알알이 빛나는 연어알....
성게알... 침이.. 근데 확실히 비싸긴 비싸더라...
화려한 초밥 도시락... 여기는 천국인가요?
수산물이 듬뿍 들어간 덮밥들..
참치를 통으로 팔기도 한다.
4,5000원... 내가 저걸 해체할 수 만 있었어도, 사버렸을지도....
물고기 이름은 모르겠는데, 표정이 너무 황망해 보여서 ㅡ,.ㅡ;
수산시장안에 있는 작은 식당.
일본 드라마에서 봤던 자판기. 처음으로 사용해 봤다. ㅋㅋㅋ
자판기에서는 이런 티켓이 나온다. 그럼 음식이 나온후에 교환하면 된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식당직원이 추천해 줘서 주문한 덮밥 Ver 1
역시 이름은 모르지만 식당직원이 추천해줘서 주문했던 덮밥 Ver 2
3팩에 1,000엔 준 게살... 너무 많아서 호텔 냉장고에 넣어 놓고 편의점 도시락과 같이 먹었다.
역시 따로 사온 연어알, 게살과 연어알을 덮밥에 넣고 풍성한 해산물 맛을 즐기며 먹었다.
수산시장 한켠에는 유리로 참치를 해체하는 광경을 직접 볼 수 있게 해놨다.
오후에 방문했지만, 여전히 바쁘게 움직이시는 분들...
해체하고 난 후에 쌓인 뼈들... 무슨 고기뼈인줄 알았다 ;;;;
수산시장 매장에 걸려있던 복어.. ㅋㅋㅋ
토마린 수산시장은 아침에 가면 좋다고 하는데, 난 오후에 갔음에도 너무 좋았던 장소이다.
특히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천천히 둘러 볼 수 있었고, 상인들도 좀 한가한 시간이라 친절하게 맞이해 줬다.
오키나와에 간다면 꼭 들려서 참치로 배속을 꽉꽉 눌러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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