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주화라는 단어를 계속 듣다 보니 문득 스티븐 잡스가 떠올랐다.
잡스가 IT시장에, 특히 한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줬다는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그 중에 간과 된것이 바로 '경제민주화'다.
앱스토어 등장 이전에는 콘텐츠 시장의 수익 구조는 갑70에 을30이었다.
심한곳은 10%이하로 떨어진 곳도 있었던 걸로 안다.
하지만 앱스토어가 등장을 하면서 유통을 담당하는 갑이 30%, 콘텐츠를 생산하는 을이 70%를 가진다는 새로운 게임의 법칙이 등장했다.(최근에는 앱스토어를 갑으로 상정해, 갑 30 을(기존 갑) 30 병 40과 비슷한 구조가 생기기도 했다.)
뭐 여전히 폭리를 취하는 갑질이 만연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게임의 룰이 등장했다는 점은 고무적이고, 그런 의미 잡스를 경제민주화의 거두로서 찬양해도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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