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은 여기(클릭)다.

보면 알겠지만, Korea.kr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MLB전문 사이트를 정치적으로 모니터링한 자료가 공개된것이다.

그래서, korea.kr의 도메인 소유주를 검색해 봤다.

국정홍보처에서 등록을 했고, 책임자가 문화체육관광부다. 많은 이들에게 양촌리라고 불리고 있으며, 그 수장이 우리가 잘 아는 이장님이시다.

이때 다운로드된 자료는 액셀파일로, MBLP에 올라온 글을 정치적으로 분석을 했다.
일자를 보면, 2008년 5월 1일부터 1주일단위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자료상에 나타난 내용으로 보면 6월 29일까지 모니터링을 했다.

특히 이글은 글의 제목 및 글쓴이만을 모니터링하는 수준에서 더 나가 디테일한 항목들을 나열하고 있으며 그 항목들이 상당히 정치적이다. 특히 이슈분석 항목이 눈에 들어온다. 소고기 수입반대 / 교육자율화반대 / 민여화반대 / 대운하반대 / 언론통제반대 / 조중동반대 / 정부정책총체적반대 / 촛불시위 로 구분되어, 당시의 사회적 이슈에 대한 전반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음이 나타난다.

또, 주장의 원천을 뉴스보도 / 특정단체주장 / 기타전문적자료 / 경험적 상식 / 감정 으로 구분하여 상당히 디테일하게 구분을 하고 있다.

문제는 국가기관에서 특정 사이트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며 보고를 하고 있다는 것과, 그것도 단순히 글의 성격을 규정하는 것을 넘어, 작성자, 작성자의 정치적 성향까지 분석하고 있다는 것으로, 인터넷의 감시에 대한 이 국가기관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염려스러운 것은, 이번에 노출된 자료가  MLBP사이트라는데 있다. 이 사이트는 정치적 사이트도 아니고, 정치적 성향이 강하지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사이트가 정치적으로 모니터링 되고 있다면, 정치성이 강했던 다른 사이트들은 과연 무사할 수 있었던 것일까?

지금은, 사이트에서 막아놨는지 파일이 다운로드되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별도로 받아둔 파일을 링크해 둔다.
보고서 같이 분노하길.... (다운로드받으러 가기)


PS.
우리는 얼마나 더 참아야 분노를 터트릴 수 있는 것일까? 이걸, 무섭다고 말하고 끝내야 하는것인가? 얼마나 더 자극을 받아야 우리의 분노가 터질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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