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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 IBM 컴퓨터 대중화의 초석을 다지다.
2회 – MS, 퍼스널 컴퓨터 OS시장에 무혈입성 하다.
4회 – 새로운 패러다임 클라우드 컴퓨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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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 퍼스널 컴퓨터 OS시장에 무혈입성하다.
컴퓨터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기업으로 MS를 2위로 꼽는 이유는 바로 ‘무혈입성’즉 대안이 없었다는 것이다. Intel은 AMD를 비롯한 약 10개의 CPU회사들과 격전을 치러야 했던 반면에 MS-DOS는 대항마가 없었다. 물론 DR-DOS같은 경쟁사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미 IBM을 등에 업고 업계의 표준이 되어버린 MS-DOS에 도전을 하기에는 너무 늦은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당시 IBM은 MS-DOS를 번들 형태로 제공을 하고 있었는데, 이로 인하여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만 했던, 타 OS가 상대적으로 불리 했음은 말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초기 플랫폼 시장을 IBM이 이끌었다면, 이후부터는 MS가 컴퓨터 대중화의 선두가 된다.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AppleII의 성공에 기여했던 것은 AppleII의 장점도 있겠지만, 최초의 스프레드시트인 비지칼크가 킬러애플리케이션으로 성공을 했던 배경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IBM 플랫폼 역시 로터스 1-2-3라는 킬러애플리케이션 등장을 했기 때문에 표준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 과 일맥 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IBM의 시장을 열어준 로터스 123
MS는 IBM-PC호환 기종들의 OS로 자리를 잡으면서 많은 개발자들이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표준 플랫폼이 되었다. 개발자들은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용되기 위해서 가장 사용자가 많은 IBM-PC의 하드웨어 플랫폼과 MS-DOS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선호하기에 이른다.
이렇게 해서 새로운 킬러애플리케이션이 만들어지고, 사용자들은 다시 MS-DOS 선택하게 되고 개발자들 역시 또다시 MS-DOS을 선택하는 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MS-DOS라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에 열을 올리는 사이에, 활용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이 부족한 플랫폼들이 점점 자리를 잃어가면서 사라지게 되고, MS는 뚜렷한 경쟁자 없이 승승 장구하게 된다.
비운의 OS OS/2 1.0버전 초기화면
이후 MS는 OS/2 3.0을 발표하면서 이름을 변경한다. OS/2의 새로운 이름은 ‘Windows NT’였다. IBM은 독자적으로 OS/2 1.30 버전을 발표하고 꾸준하게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며, 전문가들에게는 가장 안정적인 OS로 평가를 받게 된다.
Apple과 MS사이에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현재 우리가 주로 사용하고 있는 CTRL + C, CTRL + V, CTRL + X와 같은 키 조합은 Apple의 커맨드 키 조합과 동일하다. 초기 MS-DOS에는 컨트롤 키와 관련한 조합이 없었다. 그래서 각종 어플리케이션은 이미 익숙한 Apple사의 커맨트 키 조합을 따르지 않고, 각자가 편리한 방식으로 키 조합을 선택 했기 때문에, 단축키가 각 어플리케이션마다 중구난방이었다. 그래서 MS는 커맨드 키를 대체할 CTRL키를 추가하게 된다. 이후에는 기본적인 단축키 인터페이스가 통일되게 된다. 재미있는 점은 이후부터인데, 초기의 직관적 단축키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한 것은 Apple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Apple의 컴퓨터가 MS의 컨트롤키 단축키 조합과 다르다는 이유로 불평을 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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