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il을 이야기 하기 전에 우선 google을 이야기 하고싶다.

일반인들에게는 그렇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비교적) 검색엔진이지만, 난 이들을 참 좋아한다.

창작집단이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google은 그 단어가 어울리는 유일한 인터넷 회사라는 느낌이다.

기본적으로 성능이 좋다. 다양한 수식 검색에서부터, 우편번호까지... 난 필요한 대부분의 정보를 이 gooogle을 통해서 얻는다.

그리고 그런 고성능과 함께 굉장히 심플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검색엔진들도 역시 성능이 좋기는 하지만, 모두가 포탈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한번 들어가면 나같이 심약한 인간은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다.

하지만 구글에 함 들어가 보라... 그 미니멀한 디자인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는 간혹 화려함에 길들여진 눈에는 심심해 보일 수 있겠지만, 그 화려함에 멀미를 느껴본 이들은 그 심플한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다.

그뿐이라면, 난 그들에게 창작집단이라는 아마추어적인 이름을 붙여주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들이 프로임에도 그렇게 아마추어적인 느낌을 간직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유머 감각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되는 이벤트(추석이라던가... 올림픽이라던가..)라도 있는 날이면 구글의 메인 이미지는 거기에 맞는 상당히 독특하고 재미있는 이미지로 변한다. 그것도 구글이라는 글을 잘 살려서 말이다.

최근의 몇가지만 함 볼까?

광복절날 google.co.kr에 올려졌던 이미지다.

그리고 올림픽때 구글이 올렸던 이미지 몇장이다.


마지막으로 지구의날에 올려진 구글 이미지다.

이런 작지만 큰 배려와 유머러스 함이 나로 하여금 google라는 구글에 푹 빠지게 하였다.

그리고 google에서 G-mail을 만들었다.

1G라는 어마 어마한 용량의 메일 서비스를 재공한다는 것이다.

Gmail의 G는giga의 G이자 google의 G일 것이다.

사실 난 웹메일을 쓰지 않는다. 신비로의 메일이 main이 된 이유도, 신비로가 국내 최초로웹메일과pop3를 동시에 지원했기 때문이다.(신비로 회선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말이다.) 다음이 한메일을 아무리 밀고,다양한 업체에서 아무리 좋은 서비스로 웹메일을 만들어도난 결국신비로 메일을 주요메일로 계속쓸수밖에 없었다. 모뎀으로 인터넷을 접속하던 시절부터 말이다.

(참고로 orgio 역시pop3와 웹메일을 동시에 지원했기 때문에 몇일 써봤는데, 서비스가 좀 엉망이라 결국 내 맘을 붙잡지 못했다.)

하지만, google이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난 살짝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리고 google은 날 실망 시키지 않았다.

검색엔진 시절 부터 쌓아온 전통적인 심플한 디자인과, 유머러스함이 그대로 살아 있으면서도 사용자의 편리성을 생각한 멋진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편리성까지... gooogle은 내가 인터넷을 사용한 이래 지금까지 한번도 바꾼적이 없는 메일을 바꾸게 했다. 그것도 웹메일로 말이다.

하지만 gmail은 자기가 쓰고 싶다고 해서 아무나 쓸 수는 없다.

기존의 사용자로 부터 초대를 받은 사람만이 회원에 가입을 할 수 있고, 또 기존의 사용자도 일정정도 메일을 사용해야지만 랜덤하게 인바이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입도 한정되고 초대도 한정된다.

이렇듯 gmail을 쓰기에는 약간의 제약이 있지만, 그래도 될 수 있다면 gmail 개정하나를 얻어 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른건 다 차지하더라도 1G라는 용량은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는가?

그리고.. gmil을 쓰기 위해서 몇가지 좋은 팁을 소개한다.

http://isnoop.net/gmailomatic.php

이곳에서는 인바이트가 남는 사람이 인바이트를 제공할 수 있고, 없는 사람은 메일을 남겨놓으면 초대장을 받을 수가 있다.

http://www.nhacks.com/gmail/index.php

이곳에서 자신이 만든 gmail의 아이디를 넣으면,(@gmil.com빼고)

이런 이쁜 아이콘을 얻을 수 있다.

http://torrez.us/archives/2004/05/23/000272.html

이곳에서는 gmail 실시간(?)알림이를 받을 수 있다.

웹메일의 단점은 메일이 왔을 경우 쉽사리 파악 할 수 없다는 것도 한 몫을 한다.

이 알림이는 특정시간마다 자동으로 메일의 유무를 확인하여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또 gmail에 자동으로 로그인을 하는등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상!

gmil에 축복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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