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를 구매한 후 부터 가장 사고 싶었던건 역시 스타일러스 였다.

이후 싼맛에 이런저런 스타일러스를 구매해 봤지만, 얼마 쓰지 못하고 다 버리고 말았다.

너무 싸구려라 팔지도 못하고 ㅠㅠ


그러다 추천받은 Fifty Three(53)의 스타일러스 'Pencil'....


보자마자 반해 버렸다.


당장 홈페이지(http://shop.fiftythree.com/?cc=US)로 달려가 구매할려고 했지만, 캐나다와 미국빼고는 배달이 되지 않았다 ㅠㅠ

결국 웃돈을 주고 이베이에서 구매;


내가 구매하고 나서 월넛(Walnut) 버전이 품절되서 괜시리 아싸!하는 기분이 들었지만, 이제 다시 판매를 하고 있다.


받자마자 손을 부들부들 거리며 포장을 뜯었는데, 역시 첫인상은 최고였다. 지금까지 만난 어떤 스타일러스보다 멋졌다.




목제 느낌이 아닌 진짜 월넛이다. 특히 금속으로 박혀 있는 저 53로고와 최고의 궁합을 보이며 강력한 뽀대를 발산한다. 




하지만 살짝 실망 스러운점은, 팁이 너무 무르다는 거다.

안쪽에 금속으로 된 센서가 있는데 이를 보호하는 팁이 너무 물러서 정확한 포인트를 찍는데 살짝 애로사항이 있다.




Fifty three Pencil 스타일러스가 다른 아이패드용 스타일러스와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뒤에 있는 팁이 지우게 기능을 한다는 거다.

초기에는 Fifty three에서 출시한 Paper앱에서만 주요 기능들이 작동했는데, 이후 SDK를 배포하면서 다양한 앱에서 이 스타이러스를 지원하기 시작했다.(Fifty three Pencil 지원앱은 요기에서 확인 가능)




Fifty three Pencil 스타일러스는 블루투스로 작동을 하지만, 페어링 방식은 복잡하지 않다.

저렇게 앱을 실행하고, 저 아이콘을 꾹 누르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이는 Fifty three Pencil 스타일러스를 지원하는 다른 앱도 마찬가지다.




이런저런 호환앱이 있지만 역시 Fifty three Pencil과 최고의 궁합을 보이는 앱은 같은 회사의 Paper앱이다.

펜은 총 5개를 지원한다. 컬러는 원하는 색을 골라 팔레트에서 섞으면 지원하지 않는 다양한 컬러를 구현할 수 있다.

그리고 손가락 두개로 시계 방향이나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서 타임라인에 따라 Undo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Fifty three Pencil을 손에 쥐고(반드시 손에 쥐어야 한다)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번짐 효과를 표현할 수 있다.




케이스는 심플하다 뒤에 아이패드에 떠 있는 앱이 Fifty three의 Paper 앱이다.




구성품은 이렇다. 지우개 팁과 스타일러스팁이 여분으로 들어 있다.




앞에 팁을 잡고 살짝 당기면 이렇게 쏙 빠진다.

팁 교체도 살짝 돌려서 빼면 된다. 뒤의 USB는 충전용 커넥트다.




이렇게 USB 단자에 꽂으면 충전이 된다. 

충전중에는 사진처럼 오렌지 빛이 나오고, 충전이 완료되면 녹색으로 컬러가 바뀐다.



총평

디자인면에서는 최고다.

편의성면에서도 지금까지 사용해본 스타일러스 중 최고다.

다만 팁이 너무 물러서 정확한 포인트를 찍기 힘들다는게 살짝 아쉬운점이다.

타앱과의 호환성이 높은것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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