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달간 엄청난(?) 노력과 공을 들인 계약서에 드디어 도장을 찍었다.

최종합의가 완료될 때까지는 '이것만 성사되면 모든게 잘 풀릴꺼야'라고 믿어왔는데, 막상 도장을 찍기 하루전이 되니, '내가 이 계약후에 과연 이 사이트를 잘 운영해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뭔가 두려워졌다.

뭐, 그래도 내 캐리어에 그럴듯한 경력이 한 줄 추가된걸 생각한다면, 나중을 생각해서라도 좋을 듯.

이제 한바탕 전쟁이 끝났고, 새로운 전쟁을 위해서 난 칼을 들어야 한다.

이 싸움이 나의 승리가 될지는 솔직히 장담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지난 일년간 내가 그 사이트를 운영해 오고 키워 온 것보다는 쉽지 않겠는가?

처음에는 이 계약으로 인하여 기쁜 사람은 나 혼자 뿐인줄 알았는데, 그래도 몰라주는 것 같던 이사와 사장도 조금은 이걸 알아 주는것 같아서, 또 한편으로는 뿌듯하다.

뭐, 아직 승진은 안했지만.... 내 책상은 좀더 커지고, 더 좋은 위치로 바뀔 예정이다.

승진의 예정도 있는 것 같고, 월급도 오르겠지....

이제는 결과를 보여 줄 차례다.

찬! 화이팅!!!!

ps. 누군가도 몇년가의 고생의 결실을 맺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에게도 백만의 마음을 담은 축하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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